한국서비스경영학회 신임회장 취임사

경인년 새해가 힘차게 시작되었습니다.

새해 한국서비스경영학회원 여러분의 건승하심과 댁내 두루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금년부터 향후 2년간 학회장으로서

학회원 여러분이 저에게 맡겨주신 책무인 학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올해로 우리 학회는 창립 1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우리 학회는 유시정 전임 회장님의 탁월한 리더십과 회원 여러분들의 노고로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였습니다.

서비스경영 관련학회로써는 국내 최초로 창립되어

짧은 기간 동안에 회원 수가 700여명에 이르고

서비스경영학회지는 년4회 출간되는 학술진흥재단의 학술등재지로 발전하였습니다.

지난 10년이 학회의 태동기였다면 앞으로 10년은 성장기가 될 것입니다.

이 시기를 잘 보냄으로써 우리 학회는 서비스분야의 학문적 수월성 확보와 서비스산업 발전에 앞장서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날 사회와 경제는 이미 서비스의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우리 학회가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방식의 접근과 노력이 요구됩니다.

저는 우리 학회가 서비스경영 분야를 리드하며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회원의 확충과 회원간 커뮤니케이션의 확대입니다.

서비스와 관련된 다양한 학문분야의 참여유도와 아카데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산업계의 전문가들도 영입하여 향후 2년 안에 회원 수가 1,000명이 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위해 회원 간에 활발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다양하게 제공하여야 합니다. 학회를 통해 회원들은 관심사를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의 마련이 필요합니다.

둘째, 산학협동을 강화해야 합니다.

서비스산업계가 학회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과감히 문호를 개방하고 서비스산업실무자들이 현장의 서비스혁신활동이나 문제점을 학술대회, 학회지, 토론회, 연구회 등을 통해 발표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합니다.

셋째, 서비스산업 발전에 기여해야 합니다.

서비스경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조직 및 전문가를 발굴하고, 포상하는 등 서비스경영 분야의 발전에 산학연이 동참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학회는 이미 ‘한국서비스경영인 대상’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한국최우수 서비스기업(KTS)'을 선정하여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들을 더욱 발전시켜 베스트 프랙티스를 서비스산업계에 지속적으로 보급함으로써 서비스산업의 발전에 앞장설 것입니다. 또한 서비스품질센터의 활성화를 통해 정부, 공공단체, 지방자치단체 등의 서비스정책과제의 수주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학회지의 위상을 강화하는 일입니다. 최근들어 서비스경영학회지에 투고하는 논문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투고논문의 수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격월발행을 검토하여 회원들의 논문발간 기회를 확대해야 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영문 및 국제학술지로의 발전을 위한 여건 조성에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저는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이러한 활동들을 차분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의 열정과 의지는 우리의 꿈을 실현시켜줄 것입니다.

한국서비스경영학회가 역사와 전통의 학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 앞으로 정진합시다.

회원 여러분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2010년 1월

회장 서창적 (서강대학교 경영대학/경영전문대학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