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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창간43주년]한국무역보험공사, 'K-Sight' 무역사기 등 수출 리스크 AI로 사전 차단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27

최근 대외 무역 여건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계속되는 지정학적 충돌로 녹록지 못하다. 이러한 무역 리스크는 국가 수출경쟁력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만큼 최대한 사전 정보를 취합 분석하고, 사태를 예측해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무역보험공사 '무역보험 빅데이터 플랫폼'(이하 K-Sight) 메인 화면
한국무역보험공사 '무역보험 빅데이터 플랫폼'(이하 K-Sight) 메인 화면

한국무역보험공사 '무역보험 빅데이터 플랫폼'(이하 K-Sight)은 30년간 축적된 수출 노하우를 빅데이터 기술과 접목한 지능형 통합 서비스로, 수출에 필요한 다양한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 무역보험공사가 보유한 약 3만개 고객과 480만개의 해외 거래선 정보에 외부기관에서 수집한 정보를 가공·분석하여,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수출에 필요한 다양한 해법을 제시한다.

대표 기능으로는 △대외거래 위험지수(리스크 인덱스) △맞춤형 무역보험 안내 △위험거래선 조회 서비스가 있으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수출 기업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리스크 인덱스는 500만건 이상의 수출보험 데이터와 외부데이터를 분석하여 산출한 국가·업종별 대외거래 위험지수로 총 5단계로 위험도를 구분한다. 맞춤형 무역보험 안내는 이용 고객의 유사 기업군을 분석해 보험종목을 추천하고 예상 보험료와 지자체 지원 사업 등을 요약해 준다. 위험거래선 조회에선 국외 전문 기관이 보유한 대외 위험 거래선 정보를 연계하여 고도화된 대외거래 리스크 정보와, 해외 최신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신규 수출시장 탐색 시 거래 상대국 및 업종에 대한 위험도를 사전 파악하고 안전한 활로를 모색할 수 있다.

K-Sight '안심거래 자가진단' 이용 화면
K-Sight '안심거래 자가진단' 이용 화면

23년 첫선을 보인 K-Sight는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왔다. 지난해에는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진행, 수출기업이 무역사기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안심거래 자가진단'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해킹, 제3자 명의도용 등의 무역사기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기업들의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스마트 서비스를 선보인 셈이다.

안심거래 자가진단은 의심스러운 바이어에 대해 계약체결 경위, 바이어 주소, 결제 조건 등 주요 정보를 입력하면 DB에 입력된 피해사례와 유사성을 AI가 분석하여 위험도를 알려준다. 또한, 바이어가 경제제재 대상에 해당하는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경제제재 대상자' 조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경제제재의 경우 대상 변동이 잦고, 체크도 쉽지 않았던 만큼, 기업들의 제재 위반 우려를 덜기 위해 꼭 필요했던 서비스다.

무역보험공사 관계자는 “K-Sight를 통해 앞으로도 공사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AI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고 우리기업들의 안전한 해외거래를 돕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무역보험공사 CI
무역보험공사 CI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https://www.etnews.com/202509100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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