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한국서비스경영학회 회원여러분,

2024-2025년도 한국서비스경영학회의 회장직을 맡아 봉사를 하게 된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최정일 교수입니다. 저희 학회는 2000년에 설립되어 이제 창립 24주년을 맞이하고 있으며, 새로운 산업환경의 물결아래 저희 학회는 학회의 설립 목적이나 연구범위 측면에서 볼 때 중요한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영환경은 기업의 규모나 업종에 상관없이 모든 산업현장에서 ESG, AI, 빅데이터, 로봇 등의 도입과 함께 상당한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비스에 대한 개념과 패러다임이 더욱 디지털화되고 특히, 소비자의 고객만족을 뛰어넘어 고객경험의 가치 제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서비스경영학회의 지난 역사 위에 저는 아래와 같은 활동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회원 여러분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첫째, 서비스경영 연구의 플랫폼화 및 정책 제안
정보통신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소비자 니즈의 변화로 인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 산업의 고도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비스 경영은 전통적인 서비스 운영관리에서 디지털 기반의 서비스 혁신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경쟁우위를 제고하기 위해 기업들이 신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노력들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매년 춘·추계에 개최되는 학술대회에서 기업과 연구소, 정부와 공공기관의 참여자들로부터 상당수의 논문 발표와 함께 주요 이슈에 대한 특별 세션 구성을 기획하고, 최근 들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고객경험가치, 서비스디자인, 서비스품질, 서비스코칭 및 ESG경영 등과 관련 법/제도/정책과 관련된 주제로 라운드 테이블을 기획하여 정책적 현안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서비스경영의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유기적인 협력과 공동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둘째, 학술활동의 활성화 및 학회지의 지속적인 발전
학회 본연의 활동인 학술활동 측면에서 기존의 춘/추계 학술대회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또는 주제에 따라 연구포럼을 비정기적으로 가지려고 합니다. 또한 국내 학술행사 뿐만아니라 DSI, AOM, ASQ, EOQ, CES 등 서비스 경영관련 국제 학술행사의 적극적 참가를 통해 저희 학회의 아이덴터티 및 대외적 영향력 제고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기존의 편집위원회를 새로이 확대, 구성하여 다양한 영역의 논문을 신속히 심사 및 게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기업회원과의 교류 활성화
기존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회원들의 영역을 더욱 확장하고 활성화하여 춘/추계 학술대회에서의 교류나 정보공유뿐만 아니라 기업의 요청시 학회가 전문적 컨설팅 또는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의 교육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학회 회원들에게는 기업 현장의 탐방기회를 통해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보다 생산적이고 유기적인 관계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넷째, 포상제도의 확대
서비스경영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기여한 분들에 대한 시상제도를 꾸준히 유지하여 기존의 논문관련 시상이나 기업이나 연구소의 서비스경영 종사자들의 업적에 대한 인정과 함께 그 동안 소홀히 했던 공직자들에게도 ‘공로공직자상’을 수여함으로써 정부 및 공공기관 등에서 산업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노고를 격려하고 공적을 치하하고자 합니다.

다시 한 번, 지금까지 회원 여러분이 학회 발전을 위해 보여주신 열정에 감사드리며, 신임 학회장으로서 추진하고자 하는 계획과 활동들에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9일

한국서비스경영학회장 최정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