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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도로의 날 특집] 도공·도공서비스·ITS Korea, AI 기반 기술력 선도한다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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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전 분야 디지털 대전환 시동
한국도로공사 서비스, AI·디지털 기술 확장 전략 수립
ITS Korea, ITS-로봇-AI 기술 연계 등 혁신 선도 
◇ 함진규 사장이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열린 ‘함께하는 디지털 전환 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도로업계가 미래 도로를 위한 기술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도로 관련 공기업인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 서비스를 비롯 ITS Korea 등 협회에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고속도로 전 분야에 대한 디지털 혁신을 꾀한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건설 및 유지관리 등 업무 전반에 디지털 신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기반 버스전용차로 개선, 생성형AI 업무비서 도입 등 AI·데이터 기반으로 도로교통 정책의 질적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교량 점검 분석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스마트 자동화 점검체계를 마련하는 등 현장 업무의 무인화·자동화를 중점 추진해 사람·기술·프로세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스마트 업무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통합교통서비스(K-MaaS) 등 미래 교통 생태계 조기 구축으로 국민에게 새로운 형태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AI와 데이터 기반 합리적 의사결정으로 예산을 절감하면서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이 체감하는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이용 고객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교통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도 개선했다. ‘고속도로 교통정보’는 교통지도, 노선별 교통상황, 교통속보, 교통예보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모바일 앱이다. 2010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당해년도 일평균 7.6만명에 불과하던 접속자 수가 2025년 현재 일평균 45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역대 일 최다 접속자 수는 653만명(’24.9.17.)이다.

이전에는 고객이 교통정보에서 필요한 정보를 직접 찾아야 했다면, 개선된 앱에서는 고객(회원제)의 위치 정보 등을 활용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통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회원제 서비스 도입으로 개별 맞춤 홈 화면을 제공하고, 특히 출퇴근 시간대 자주 이용하는 노선에 대해 출발 전 혼잡정보 실시간 안내 등 알림 서비스 제공으로 정기 이용자의 편리성을 높였다.

주행 중 유고 상황 발생 시 기존에는 1588-2504로 전화 후 신고하는 방식이었으나, 개선된 앱은 ‘긴급전화 SOS’를 눌러 위치정보에 따라 인근 관할 지사 상황실로 곧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 신속한 상황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해외사업 역량도 강화한다. 한국도로공사는 말레이시아 고속도로 운영업체 PLUS 社(CEO 닉 아이리나)와 도로·교통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포장품질 등 고속도로 자산관리, AI 기반 교통 및 안전관리 등이며, 양 기관은 이와 관련해 인적·기술 교류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 한국도로공사 서비스는 ITS 아시아·태평양 총회 현장에서 실시간 교통방송 제작을 시연했다.

한국도로공사서비스(사장 오병삼) 역시 미래지향적 교통서비스 혁신을 꾀하고 있다. ‘고객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최고의 교통 선도기업’ 비전 아래 디지털?비대면 통행료 수납체계 고도화, 신설영업소 개소를 통한 고객 서비스 및 편의 증진 도모, 통행료 심사업무 효율화, 콜상담 데이터 분석 및 AI·디지털 기술 확장 등의 전략을 수립했다. 

올해 혁신추진단과 미래전략실을 신설하고 ‘경영혁신추진위원회’를 발족해 기관의 미래를 선도할 먹거리 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5월 말 2025 수원 ITS 아시아·태평양 총회’에 참가해 고속도로 통행료 수납, 운행제한 차량 단속, 콜센터 및 교통방송센터 운영 등 기관의 주요 서비스를 국내외에 소개했으며, 국내외 ITS 전문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미래사업 확장의 기반을 모색했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단순한 통행요금 수납기관을 넘어, 실시간 교통정보를 기반으로 한 ITS 실증 및 융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목표다.

도공서비스는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보다 전문적이고 전략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속도로 노선이 지속 확대됨에 따라 지난 6월 말, 미래 교통서비스를 이끌 452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했다. 이들은 전국 10개 권역본부, 386개 영업소, 콜센터, 방송센터에서 통행료 수납 및 심사, 실시간 과적차량 예측 및 안전위반 차량 단속, 민원상담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전국 5,600여 명의 직원들이 직무전환에 대비할 수 있도록 AI교육을 비롯한 직급, 계층별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재난대응 매뉴얼’ 개정, 재난안전망 구축 및 안전전담 조직 체계 고도화를 통해 4년 연속 중대재해 0건을 달성하는 등 안전한 고속도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공서비스의 직원 비율은 여성 82.6%, 장애인 15.3%, 북한이탈주민 1.7%로 공공기관의 사회적 배려대상 고용률을 상회한다. 

차별 없는 포용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인권경영위원회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저출산 극복 대책 TF’를 수립해 일·가정 양립을 위한 복지제도를 확대하는 등 일하기 좋은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2년 연속 여가부 주관 ‘가족친화인증’을 받았다.

인적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는 등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급여에서 공제하는 형식의 스마일펀드를 조성해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기부에 앞장서고 있다. 

도공서비스는 여성 근로자가 많은 기관으로서 정부의 저출산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미혼모 가정의 정서·생계 자립을 돕는 ‘해피로드맘 캠페인’을 시즌별로 진행 중이다. 작년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기부금 1천만원을 기탁했으며 올해는 전국 권역본부와 지역 미혼모가정을 매칭해 매월 정기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도공서비스는 앞으로 AI 기술 접목 및 데이터 기반의 교통서비스 제공, ESG경영체계 확립, 사회적 가치 확산 등을 통해 국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모델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끝없는 혁신을 꾀할 계획이다.

◇ 2025 수원 ITS 아태총회 개막식 행사 전경.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회장 허청회)는 ITS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협회는 최근 한국로봇산업협회(회장 김진오), 한국인공지능협회(회장 김현철)와 함께 ‘ITS·로봇·AI 산업 상생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기술 융합 및 사업화 협력 ▲공동 과제 발굴 ▲정책 공동 대응 ▲표준화 협력 ▲전문인력 양성 ▲해외 진출 전략 마련 등 7개 협력 항목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세 협회는 실질적인 ITS-로봇-AI 기술 연계를 위해 정례적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능형교통(ITS)과 로봇, 인공지능(AI) 기술 간의 유기적 연결과 산업 간 융합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지능형교통체계 산업은 통계청 주관 ‘산업 특수분류 개발’의 대상 산업으로 확정됐다.

산업 특수분류는 기존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체계를 보완, 정부 정책상 지원이 필요한 신산업·융복합 산업에 대해 보다 세분화된 통계 분류를 제공하는 제도다.

통계청은 로봇산업, 환경산업, 전시산업 등 총 22개 산업에 대해 특수분류를 개발해 운용 중이며, 이를 통해 정책의 효율성과 산업 실태 파악의 정밀도를 높여왔다.

ITS 산업은 자율주행, 인공지능, 반도체 등과 함께 정부가 지정한 ‘12대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된 미래 유망 산업이다. 향후 ITS 특수분류는 분류정의서 작성, 한국표준산업분류 연계표 작성 등 개발과정을 거치고, 경제분류 자문위원회 심의로 최종 제정·고시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ITS Korea는 실무 수요기관으로 참여해 관련 협의 및 실태기반 자료 제공 등 실질적인 협력을 수행하게 된다.

ITS Korea 허청회 회장은 “ITS가 산업 특수분류 개발 대상으로 확정됨으로써, ITS 산업의 체계적인 조사를 위한 첫걸음을 뗐다”며, “앞으로 분류체계 개발을 조속히 완료하고, 국가승인통계를 통해 ITS 산업의 현황을 정확히 진단,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옥 기자, http://www.ikld.kr/news/articleView.html?idxno=316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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