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옥.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삼성물산, 현대건설,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등 대형건설사들이 원천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변화하는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혁신 기술이 자금난에 빠지거나 테스트 기회를 찾지 못해 사장(死藏)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는 게 이들 건설사 측의 설명이다.
먼저 지난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2024 퓨처스케이프(FutureScape)’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 중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우수한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시장 검증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사업 제휴 가능성까지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참여 신청은 이달 31일까지”라고 설명했다.
모집분야는 크게 네 가지 부문으로 △시니어 리빙 △데이터 △라이프 스타일 △에듀테크 분야 등 기존의 건설 산업에 국한되지 않는다. 선발 과정은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포함한다. 최종적으로 6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대 4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현장 내 사업 실증(PoC)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전문가 매칭과 컨설팅 혜택도 제공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데모 데이’에 참여해 성과를 공유하고 투자를 유치할 기회도 얻는다.
앞서 지난 2월 현대건설은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통해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4곳을 발굴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모전은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안전 △스마트 건설 △협업 니즈 해결 △신사업 분야에서 전략적 협업을 모색하는 ‘협업트랙’과 △건설혁신기술·환경 분야 △ESG 솔루션 분야의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액셀러레이팅을 통한 육성·향후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육성트랙’으로 구성됐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최종 선정 기업 4곳에는 기업별 성장 단계·수요 분석을 통해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팀 역량, 사업성, 기술성, 시장성에 대한 진단과 더불어 초기 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자금 조달 계획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기업의 소셜 임팩트 활동까지 진단하는 과정이 이뤄졌으며 기업 성장을 위한 △법률 △경영 △마케팅 △HR △회계 △기술·특허 △마케팅 분야에 대한 전문 분야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사업 지원을 통해 육성 기업들은 선발 후 약 8개월간 총 8억8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총 8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등 매출과 고용, 투자 영역에서 성과를 거뒀다”면서 “건설 현장에서도 산업재해 감소, 근로자 고용 인프라 향상, 폐기물 리사이클을 통한 탄소배출 절감, 건물 전력 사용 감소 등 총 68억원에 달하는 환경·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삼성물산, 현대건설,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등 대형건설사들이 원천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변화하는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혁신 기술이 자금난에 빠지거나 테스트 기회를 찾지 못해 사장(死藏)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는 게 이들 건설사 측의 설명이다.
먼저 지난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2024 퓨처스케이프(FutureScape)’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 중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우수한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시장 검증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사업 제휴 가능성까지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참여 신청은 이달 31일까지”라고 설명했다.
모집분야는 크게 네 가지 부문으로 △시니어 리빙 △데이터 △라이프 스타일 △에듀테크 분야 등 기존의 건설 산업에 국한되지 않는다. 선발 과정은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포함한다. 최종적으로 6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대 4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현장 내 사업 실증(PoC)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전문가 매칭과 컨설팅 혜택도 제공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데모 데이’에 참여해 성과를 공유하고 투자를 유치할 기회도 얻는다.
앞서 지난 2월 현대건설은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통해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4곳을 발굴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모전은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안전 △스마트 건설 △협업 니즈 해결 △신사업 분야에서 전략적 협업을 모색하는 ‘협업트랙’과 △건설혁신기술·환경 분야 △ESG 솔루션 분야의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액셀러레이팅을 통한 육성·향후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육성트랙’으로 구성됐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최종 선정 기업 4곳에는 기업별 성장 단계·수요 분석을 통해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팀 역량, 사업성, 기술성, 시장성에 대한 진단과 더불어 초기 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자금 조달 계획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기업의 소셜 임팩트 활동까지 진단하는 과정이 이뤄졌으며 기업 성장을 위한 △법률 △경영 △마케팅 △HR △회계 △기술·특허 △마케팅 분야에 대한 전문 분야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사업 지원을 통해 육성 기업들은 선발 후 약 8개월간 총 8억8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총 8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등 매출과 고용, 투자 영역에서 성과를 거뒀다”면서 “건설 현장에서도 산업재해 감소, 근로자 고용 인프라 향상, 폐기물 리사이클을 통한 탄소배출 절감, 건물 전력 사용 감소 등 총 68억원에 달하는 환경·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계동사옥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또한 유망 기술 발굴과 육성으로 상생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술엑스포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로 모집 대상은 건설 관련 기업과 스타트업은 물론 국내 대학교, 국공립민간 연구기관 등이 포함된다. 모집 분야는 △신기술·신공법 △신성장사업 △기술혁신 △스마트건설 △원가절감 △Value Engineering △안전·환경·품질 등으로 건설 관련 기술은 모두 응모 가능하다.
최종 선발된 기업과 학계·기관은 기술엑스포에서 자사 제품·기술을 전시할 수 있고 현대건설 협력사 등록과 구매상담회 참여기회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공동 R&D와 기술사업화 지원 등 특전이 부여되고 이중 우수 기업과 학계·기관은 총 5000만원 규모 상금을 지급 받을 예정이다.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도 올해 유망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난 7일까지 접수를 받았다”면서 “모집분야는 인공지능(AI) 기반 설계도서, 문서 데이터 분석·처리 기술, 고객 대응 및 사내업무용 솔루션, 안전, 품질관리, 업무효율성 향상, 건설 협업 툴(Tool) 등 건설업에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 관련 자유주제였다”면서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통해 기업을 최종 선정해 사업 실증 기회와 최대 1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진행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과 실증 테스트를 거친 기술을 현장에 적용 중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달 17일까지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공모전 접수를 받는다”면서 “우수한 역량과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혁신기술 공동연구개발 및 자금지원 등을 통해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로 4회째”라고 설명했다. 모집 분야는 △배터리 △에너지 △친환경 △친환경 소재 △스마트 건설을 포함한 8개다.
SK에코플랜트 역시 앞서 진행한 오픈 이노베이션에서 발굴한 스타트업과 협업해 철근 대체재로 불리는 ‘K-에코바’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재 현장 적용 외에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또한 유망 기술 발굴과 육성으로 상생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술엑스포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로 모집 대상은 건설 관련 기업과 스타트업은 물론 국내 대학교, 국공립민간 연구기관 등이 포함된다. 모집 분야는 △신기술·신공법 △신성장사업 △기술혁신 △스마트건설 △원가절감 △Value Engineering △안전·환경·품질 등으로 건설 관련 기술은 모두 응모 가능하다.
최종 선발된 기업과 학계·기관은 기술엑스포에서 자사 제품·기술을 전시할 수 있고 현대건설 협력사 등록과 구매상담회 참여기회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공동 R&D와 기술사업화 지원 등 특전이 부여되고 이중 우수 기업과 학계·기관은 총 5000만원 규모 상금을 지급 받을 예정이다.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도 올해 유망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난 7일까지 접수를 받았다”면서 “모집분야는 인공지능(AI) 기반 설계도서, 문서 데이터 분석·처리 기술, 고객 대응 및 사내업무용 솔루션, 안전, 품질관리, 업무효율성 향상, 건설 협업 툴(Tool) 등 건설업에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 관련 자유주제였다”면서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통해 기업을 최종 선정해 사업 실증 기회와 최대 1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진행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과 실증 테스트를 거친 기술을 현장에 적용 중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달 17일까지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공모전 접수를 받는다”면서 “우수한 역량과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혁신기술 공동연구개발 및 자금지원 등을 통해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로 4회째”라고 설명했다. 모집 분야는 △배터리 △에너지 △친환경 △친환경 소재 △스마트 건설을 포함한 8개다.
SK에코플랜트 역시 앞서 진행한 오픈 이노베이션에서 발굴한 스타트업과 협업해 철근 대체재로 불리는 ‘K-에코바’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재 현장 적용 외에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문용균 기자 myk_16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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